윤 대통령, 30일 새 국립외교원장에 '일본통' 박철의 서울대 교수 인선文 정부 말기 '알박기 인사 논란' 홍현익 전임 원장, 지난 9일 면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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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차관급)에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장을 30일 임명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이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박 신임 원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신임 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또한 박 신임 원장은 '일본통'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한일포럼 대표간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앞서 외교부는 지난 9일 전임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에 대해 면직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홍 전 원장은 문재인정부 말기인 2021년 8월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고 임기가 약 5개월 정도 '알박기 인사'라는 지적이 일었다.특히 외교부는 홍 전 원장이 지난해 추계 공관장 대상 교육 등에서 윤석열정부의 외교정책에 반하는 발언을 지속했다고 보고 그가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