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연합훈련·尹대통령 방미 맞춰 안보관 재확립 강조"文정권이 北 거짓말에 놀아나는 사이 핵 개발 계속했던 것"
  • 27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전사의 방패(WS)'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10만t급)에서 F-18 슈퍼호넷이 이함하고 있다.ⓒ정상윤 기자(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전사의 방패(WS)'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10만t급)에서 F-18 슈퍼호넷이 이함하고 있다.ⓒ정상윤 기자(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27일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는 2017년 9월 있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온적이기만 했던 문재인정권의 안보정책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불량국가로서 북한의 면모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6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규제에 나섰지만, 문재인정권은 '북한 짝사랑' 안보정책으로 국제사회의 규제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권이 9·19군사합의 등 북한의 거짓말에 놀아나는 사이, 북한은 뒤에서 김정은정권 수호만을 위해 핵 개발을 계속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정은정권은 오늘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전술핵 공중폭발훈련, 핵어뢰시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말폭탄을 쏟아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북한의 술수에 또다시 속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핵 도발을 저지하겠다"고 장담했다.

    북한은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에 탑재되는 전술핵탄두 사진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미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단급 규모 상륙군, 대형 수송함 독도함, 미국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아일랜드함 등을 동원해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를 주축으로 한·미·일 해상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