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여야 의원 9명, 尹 방미 앞서 내달 5~6일 방한 대표단 방한, 尹 미국 의회연설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
  • ▲ 2021년 3월 10일(현지시간) 당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였던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이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 관련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 2021년 3월 10일(현지시간) 당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였던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이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 관련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26일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여야 하원의원 9명이 내달 5~6일 방한한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위원장을 필두로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마이클 롤러(공화·뉴욕),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등이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의회연설은 국빈 방문과 별개로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하원의원들의 이번 방한이 윤 대통령의 의회연설 성사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역대 한국 대통령은 △이승만(1954년) △박정희(1965년) △노태우(1991년) △김영삼(1995년) △김대중(1998년) △이명박(2011년) 등 6명이지만, 국빈 방문 중 의회연설은 이승만,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만이 했다.

    대표단은 윤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장관 등 국회와 정부 인사를 두루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과 함께 대만과 일본도 순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에는 대(對)중국 견제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매콜 위원장은 대만 방문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앞서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마이크 캘러거 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켄 칼버트(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6일 대만을 방문했고,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4명도 별도 일정으로 대만을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