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간 라인업 발표…오는 11월까지 총 10건, 16회 공연
  • ▲ 세종문화회관 전경.ⓒ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 전경.ⓒ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2023년 더욱 풍성해진 '천원의 행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천원의 행복'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문화 나눔 사업으로 320여회 공연을 통해 36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했다. 지난해 15주년을 맞아 12월 대극장에서 개최된 '조수미 콘서트'는 문화·사회소외계층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3월 21일 공연을 시작으로 대극장 6회, 체임버홀 5회, M씨어터 2회, S씨어터 3회 공연까지 총 10건, 16회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대극장 공연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절반인 5건이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전년 대비 약 1만석 증가한 2만20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자립청소년이나 어린이, 노년층 등 문화·사회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석'을 확대한다. 객석 일부를 '행복나눔석'으로 할애하는 기존의 방식과 더불어 전석을 '행복나눔석'으로 운영하는 공연을 4회 기획했다.

    '천원의 행복'은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가진 4개의 공연장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대극장에서는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발레·뮤지컬 갈라·영화음악과 대중음악 등 6회 공연이, 체임버홀에서는 5번의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M씨어터에서는 2회의 마당놀이가, S씨어터에서는 넌버벌 음악극과 대중가수 공연이 3회 예정돼 있다.
  • ▲ '고잉 온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고잉 온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암 경험자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암 발병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고잉 온 콘서트'가 이달 21일 대극장에서 '천원의 행복'의 포문을 연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4월 25일에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해설이 있는 ‘봄밤의 클래식 카페'가 체임버홀에서 플러스 챔버 그룹의 연주로 마련된다.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6명의 연주자가 꾸민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S씨어터에서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극단 벼랑끝날다의 넌버벌 음악극 '빨간 코 광대야 놀자! 더 클라운'이 공연된다. 14명의 광대와 4명의 악대가 출연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7월에는 자립청소년을 위한 공연 '널 위해 준비했어! 10CM x 선우정아'를 준비했다.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클래식 음악분야 유망주들의 연주회 'S-Classic Week'가 8월 16일부터 나흘간 체임버홀에서 이어진다.

    9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해설로 유명 발레 작품을 갈라로 만나보는 '스페셜 갈라'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에는 김성녀가 마당놀이 대표작의 주요 장면들을 선보이는 '김성녀의 마당놀이'를 M씨어터에 올린다.

    2023년 '천원의 행복'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잉 온 콘서트'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