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자존심 지켜라!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운동 '후끈'서울대는 친중파 오명 벗어야
  •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 장면. ⓒ곽수연 기자
    ▲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 장면. ⓒ곽수연 기자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쏘아 올린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문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조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박정희 자료실 있냐? 정작 학교를 지워준 대통령 자료실은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속국이라고 칭하는 시진핑 자료실은 있다. 이 때문에 서울대가 국민에게 오해와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조경태 의원은 또 "김영삼·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대학에 방문했지만, 베이징대학교에는 우리나라 대통령 자료실이 없다. 서울대학교는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라"며 "독재자 시진핑 자료실을 국민의 이름으로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된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은 지난 2014년 7월 4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대사관을 통해 1만여 권에 달하는 중공 관련 도서와 영상 자료를 기증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중앙도서관 본관 2층에, 약 35평 규모의 '시진핑 자료실'을 열었다. 현재 자료실은  ▲시진핑 기증 도서 ▲시진핑 방문 당시 영상 ▲ 시진핑 방명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가 시진핑 자료실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한 총예산은 7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태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 참석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시진핑 자료실 폐쇄 여부를 묻자, 오 총장은 "(폐쇄 여부는)학내 여론화가 되면 공론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서울대학교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공론화하기 위해 꾸준히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트루스포럼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서울대인 서명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트루스포럼은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게시판, 학생회관 게시판 등 학교 내 주요 게시판에 붙였다. 그 결과, 약 200여명의 서울대학교 동문이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트루스포럼은 시민단체 <CCP아웃>,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그리고 <대안연대>와 함께 지난 17일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시진핑은 태자당이라는 이름의 조직폭력배를 거느리고, 중국인 인권을 유린한다. 또 전 세계를 상대로 간첩질, 도둑질, 깡패질을 일삼으며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협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온갖 거짓말과 선전·선동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중공의 수괴, 시진핑을 기리는 자료실을 서울대에 두는 것이 말이 되는가?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교훈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과거 대한민국 정부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배치하려고 했던 2016년을 회고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한국 정부가 사드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상품 불매운동과 한한령으로 대응했다. 민경우 대표는 이를 '비열한 수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해, 수많은 핵과 레이더를 설치했다. 그래 놓고 대한민국에서 싸드는 '금기어'라고 건방지게 상전 노릇 한다"고 질타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민호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는 중공 특색 사회주의에 대해 "이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만 권력과 재산을 독점하는 마피아 자본주의"라고 규정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사회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조직폭력배에 불과하다. 중국 공산당과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갈수록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의 악마성과 침략성이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대학교 도서관 한복판에  <시진핑자료실>을 존치하는 것은 파멸적 자해가 아닐 수 없다"라고 돌직구 날렸다. 그는 중공 의용군 행진군에 나오는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여'라는 구절을 인용해 "자랑스러운 모교 서울대학교에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일어나라,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이들이여!"라고 목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시진핑의 중국공산당은 윤동주를 조선족 중국인으로 만들었다. 김치와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북공정은 이제 만주를 넘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일부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을 제물 삼아, 중국 공산당에 영합하는 만행을 보인다"고 직격했다.

    그는 "여기에 서울대 교수마저, 중국에 매수당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대학들이 중공의 통일전선전술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해야 하는 슬픈 상황을 마주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 시진핑 자료실이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전술과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서울대에 시진핑 자료실을 존치하는 것은 역사의 큰 오명이 될 것"이라며 즉각 폐쇄하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