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7일 오전 예정된 KBS '최강시사' 인터뷰 불참천하람 대체 투입…이준석, 2021년에도 MBC 토론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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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DB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예정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예고없이 '펑크' 냈다.'최강시사' 측은 음악을 띄우며 이 전 대표를 기다렸지만, 이 전 대표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대신 투입됐다.이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기간 강행군 중에 어제 심야 방송 일정을 마치고 늦게 귀가 해서 무음 해제를 못하고 잤다가 라디오 방송 시간을 못맞췄다"며 "최경영의 최강시사 제작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또 "다음주 월요일 8시 반에 출연해서 오늘 못 전한 내용까지 두배 밀도로 방송해서 갚겠다"며 "걱정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중삼중 기상장비를 보강하겠다"고도 했다.'최강시사' 프로그램은 오전 7시20분부터 오전 8시57분까지 진행된다. 이 대표가 사과글을 올린 시간은 오전 10시25분이다. 방송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늦는 것 같다"며 아바(ABBA)의 '안단테 안단테'를 대체곡으로 띄웠지만, 이 전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이 전 대표 대신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신 인터뷰에 나섰다.이날 방송 진행자는 "사실 이 전 대표는 빅스피커, 킹메이커, 이슈메이커,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름도 있는데, 오늘은 최강시사에 트러블메이커가 됐다"며 "이 전 대표는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천하람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어제 KBS에 출연을 늦게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잘 된 것 같다"며 "저한테 한 번 더 기회가 온 것 자체가 굉장히 잘된 일이다. 이 전 대표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가 방송 펑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 30일 밤 10시35분에 예정된 'MBC 100분토론'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방송시작 40여분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