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까지 서류 접수…1위 수상자에게 1100만원 상금 혜택
  • ▲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전경.ⓒ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전경.ⓒ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이사장 신동일)는 오는 9월 18~27일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개최한다.

    2016년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콘서트홀 최초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공연장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고취시키고자 2019년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창설했다.

    제1회는 2020년 9월 19~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2021년 9월 한 차례 본선을 연기했다. 그러나 본선 진출자 12명 중 9명이 해외 국적자로, 당시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연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본선 진출자 선발로 종결한 바 있다.

    제2회 콩쿠르는 1986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해 국적에 관계없이 참가 가능하다. 4월 30일 서류 접수 마감 후 5월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를 거쳐 9월 21일 본선 1차, 24일 본선 2차 경연이 이뤄진다. 결선 진출자는 9월 24일 발표하고, 26일 결선, 27일 시상과 갈라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 ▲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개최 요강.ⓒ롯데문화재단
    ▲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개최 요강.ⓒ롯데문화재단
    각 공연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돼 있는 1차 경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이외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진다. 2위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현대음악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비롯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마틴 진(미국)·헨리 페어스(영국)·볼프강 체러(독일)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자경 교수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오르간 음악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재능 있는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을 격려하고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