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공연 시작으로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서 마지막 무대
  • ▲ 빈 소년 합창단.ⓒ더블유씨엔코리아
    ▲ 빈 소년 합창단.ⓒ더블유씨엔코리아
    창단 528주년을 맞은 '천상의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이 한국을 찾아 전국 투어에 나선다.

    '2026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는 16일 강릉아트센터, 17일 울진연호문화센터, 18일 제천예술의전당, 20일 창원 3·15 아트홀 대극장,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3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마누엘 후버의 지휘 아래 'Made in Austria(메이드 인 오스트리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탈리아 태생의 후버는 어릴 때부터 그의 고향에서 합창단을 지휘하기 시작했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합창·오케스트라 지휘, 음악 교육을 전공했다.  2019년부터 빈 소년 합창단의 '모차르트반(Mozartchor)'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왈츠의 왕가'라고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일가의 음악이 담긴 풍성한 레퍼토리와 함께 생상스 '아베 마리아', 프랑크 '천사의 양식', 요르단·시리아 민요 '알 마야', 올렌 '여름 송가', 한국 민요 '아리랑', 이현철 '산유화', 오스트리아 민요 '파리 사냥', 베토벤 '환희의 송가' 등을 노래한다.
  • ▲ '2026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포스터.ⓒ더블유씨엔코리아
    ▲ '2026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포스터.ⓒ더블유씨엔코리아
    1498년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으로 조직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1918년까지 궁정에서만 노래를 불렀으며, 1924년 민간 비영리 단체가 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프로그램이 있는 자체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현재 9~14세 소년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4개의 팀으로 나눠져 있다. 매년 약 300회의 콘서트로 전 세계 50만 명의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인 단원으로 류지오·변재윤·신재균 등이 있다.

    '2026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는 놀티켓, 롯데콘서트홀 누리집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