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거짓말 김의겸, 이번엔 "김건희가 주가조작""흑석동 부동산 컨설팅하면 딱"…"공인이나 사인이나 결함투성"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현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검사제(특검)를 촉구하고 나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외에도 '우리기술'에도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김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윤 대통령에 '청담동 술자리' 거짓 의혹을 제기한 이력도 있어 그의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대변인이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또 제기했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를 계속하며 억울하면 특검을 받으라고 한다"며 "이게 어디에서 배운 행패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언론인 출신인 김 대변인은 사실 확인도 없이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뉴스를 전파하고 주한유럽연합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결국 공식 사과까지 했다"며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인 김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은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 대변인의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론하며 "흑석동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하면 딱 어울리실 분"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다가 2019년 3월 29일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이에 대해 국민적 비판 여론이 들끓었던 만큼 부동산 문제는 예민한 문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인사였던 김 대변인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김 대변인은 곧바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흑석 김의겸 선생'이란 별명이 그를 따라다녔다.

    정 위원장은 이같은 김 대변인의 이력을 재소환해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쫓겨났던 김 의원의 엽기적인 행각을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보아야 하는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의겸 의원의 입을 활용하는 (민주당의) 저의를 모르겠다"며 "이미 많은 논란이 야기된 분인데 그 분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흑석동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게 어울릴 것 같다"고 맹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비대위원도 모두발언에서 "김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 여사의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을 늘어놨다"며 "이 정도 수준의 판단 능력으로 거짓 선동만 일삼는 사람이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고 하니 문재인 정권 하에서 발표된 엉터리 브리핑과 거짓 선동에 속아왔을 국민을 생각하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 대변인은 가짜뉴스 선동꾼이라 불려도 과하지 않다"며 "김 대변인은 참을 수 없는 입의 가벼운 행태를 멈추어야 한다. 그동안 가짜뉴스로 인해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을 갈라치기 한 행태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단순히 특정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아무 근거 없이 주가조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얼토당토 않는 터무니 없는 고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절대로 여기에 꺾이지 않고 굴하지 않고 맞서싸우겠다.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성역이 따로 없다는 것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