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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는 '전두환 수사' 유재만, 배상윤은 '친윤' 박찬호… 거물 변호인 눈길

김성태, '특수통' 출신 광장 유재만 변호사 선임… 4~5명 변호인단으로 구성김성태-유재만, 같은 고향 출신… 유 변호사 "정치적 영향 없을 것" 선 그어KH 배상윤은 '친윤 검사' 박찬호 변호사 선임… '전남 태생' 지역적 공통점

입력 2023-01-17 16:58 수정 2023-01-17 17:13

▲ 8개월의 해외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압송되고 있다. ⓒ정상윤 기자

17일 귀국길에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특수통' 출신인 법무법인 '광장'의 유재만(사법연수원 16기)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박찬호(연수원 26기) 전 광주지검장을 변호사로 선임한 상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이날 오전 김 전 회장이 압송된 수원지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김 전 회장을 방어할 변호인단은 4~5명 정도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만 변호사, '전두환 비자금' 수사한 특수통

유 변호사는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사건과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을 수사한 이름난 '특수통' 출신으로, 유 변호사와 김 전 회장은 '전북 전주' 출생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현재 검찰은 과거 김 전 회장이 조직폭력배 집단인 '전주 나이트파'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유 변호사 측은 김 전 회장의 변호를 맡은 경위와 관련해 "김 전 회장 가족의 연락을 받고 맡게 됐다"며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으로 변론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해외도피 중 대리인을 통해 국내의 여러 대형 로펌과 접촉했으나 변호인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광장' 변호사들을 선임하기에 앞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을 두드렸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H 배상윤, '전남 지연' 박찬호 변호사 선임

김 전 회장과 '경제공동체'로 지목된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박찬호(연수원 26기) 전 광주지검장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시절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아 이른바 '친윤'으로 분류된다는 평가다.

배 회장과 박 변호사는 '전남' 태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배 회장은 전남 영광군 출생이며, 그 일대 조폭 난초파와 신영광파 등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박 변호사 역시 같은 전남 출신으로, 순천고와 전남대를 졸업했다.

또 배 회장은 법무법인 '평산'의 유경필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도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민·관 합동 개발사업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주축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당일, 방역지침을 어기고 다른 검사들과 '쪼개기 회식'을 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 변호사 역시 현재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들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맞서고 있다. '광장'은 남 변호사가 2015년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형사 사건을 대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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