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文 정권 비판' 서적 펴내20일 자유민주당 중앙홀서 출판기념회
  • 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 변호사)과 자유민주아카데미(원장 이석우)가 대한민국을 '봉건적 인치(人治)'의 시대로 퇴행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문재인 정권과, 정권의 수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민낯'을 심층 해부한 2권의 책을 펴냈다.

    자유민주당은 2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소재 자유민주당 중앙홀에서 '문재인의 정체(저자 장삼, 감수 고영주)'와 '문재인 정권 실체(편저 이석우, 감수 고영주)'의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자유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 5년은 근현대사와 체제에 대한 왜곡 논란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민생과 외교 안보도 큰 시련을 겪어 대한민국이 많은 것을 잃어버린 퇴행의 역사였다"며 "그에 대한 심판으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문재인 추종·계승 좌익세력들은 다시 정권 퇴진 선동을 벌이고 있어 문 정권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2권의 책을 출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통치는 온통 이해되지 않는 일들로 가득했다"


    먼저 '문재인의 정체'는 일각으로부터 '김일성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행적과 발언 전모를 수집·정리·평가한 책이다.

    ▲제1장, 문재인 그 사람 ▲제2장, 북한주의자들과 그들의 혁명 ▲제3장, 자유민주주의 정부 뒤집기 ▲제4장, 촛불 탄핵 그리고 혁명 ▲제5장,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인가 ▲제6장,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가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문 전 대통령을 밀착 추적해 그가 '몽상적 공산주의자'로 평가받게 된 배경과 이유를 밝힌 역작이다.

    저자는 "문재인의 시대, 팍팍하고 고달픈 생계를 견뎌내야 하는 것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국민의 업보였다 치더라도 그의 통치는 온통 이해되지 않는 일로 가득했다"며 "의문이 깊어졌고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그의 이념과 행적을 추적하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통치했는지를 관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은 자신의 공산주의자 정체성을 감추고 있었고 무수한 거짓말과 조작된 사실로 국민을 선동했으며 수많은 반역행위를 하는 듯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3명 당 소총 한 자루인 310만 예비군을 복무기간 10년인 북한 정규군과 1대1로 계산하고,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를 제외한 채 매긴 군사력 순위가 6위라는 주장은 엉터리"라고 강조한 저자는 "문재인은 거짓 순위를 들먹이며 북한의 위협을 별거 아닌 듯 말하면서 대한민국의 방어능력을 고의로 약화시키는 '자해적 국방정책'을 고집했다"고 비판했다.

    저자는 "문재인은 민주주의를 말했으나 결코 자유는 말하지 않았다"며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는 인민민주주의"라고 단언했다.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본서는 문재인과 그의 주사파 수하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어간 일들을 고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대표는 "청년들의 미래를 가불해 나라 빚을 크게 늘여놓고, 집값을 올리고, 좋은 일자리를 대폭 줄이는 정책을 쓰고, 서민들의 가계소득을 낮추고 나서는 현금살포식 재정 정책을 펼친 것은 결코 문재인 세력의 무지나 무능이 아니"라면서 "우리 국민을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가난한 인민으로 만들기 위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통치였다는 저자의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 5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


    '대한민국 파괴자'라는 부제를 붙인 '문재인 정권 실체'는 자유민주당이 지난 2년 5개월 동안 매주 1~3회 주요 일간지 사설면 광고로 국민에게 호소한 '문재인 좌파 정권 심판' 및 '체제 수호' 전개 내용을 이슈별, 시기별로 묶어 정리한 책이다.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밝힌 이 책은 ▲1부, 대한민국을 파괴한 문재인 정권' 84편 ▲2부, 文정권 5년 이후 새 정부 무너뜨리기 10편 ▲3부, 다시 나아갈 대한민국의 미래 10편으로 구성됐다.

    고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평생 정치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제가 정당 창당을 하게 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자유우파 애국세력을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애국진영에서도 기회주의 가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으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정한 자유우파 정당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서는 우파 정권 재창출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과는 상관없이 윤석열 정부가 종북좌파세력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역사에 남는 훌륭한 정권, 성공한 정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당론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 찬양만 하는 것은 윤 대통령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비판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자세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저자인 이석우 자유민주아카데미 원장은 "문재인 정권 5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였다"며 "주요 일간지에 광고문이 실릴 때마다 반응은 뜨거웠고, 그로 인해 정국이 출렁이고 바뀐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발표문의 주제와 실체 파악에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문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성격은 대국민 성명이자 호소문"이라고 소개한 이 원장은 "좌파 정권의 위압 하에 있는 많은 언론들이 실상 공개와 비판에 눈을 감고 있고, 심지어는 선동에 함께 매몰돼 있기도 해 이런 광고문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