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영웅' 연습실 라이브 영상 이미지.ⓒ에이콤
    ▲ 뮤지컬 '영웅' 연습실 라이브 영상 이미지.ⓒ에이콤
    뮤지컬 '영웅'이 서울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배우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연습실 넘버 라이 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웅'의 연습실 넘버 라이브 영상은 작품의 주요 넘버인 '십자가 앞에서', '그날을 기약하며', '영웅'을 장면 시연과 함께 담아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와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 배우는 인물에게 체화한 살아 숨 쉬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십자가 앞에서'는 서정적인 음률에 실린 정성화의 풍부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정성화는 이토 히로부미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전 떨리고 불안한 마음을 고백하는 안중근의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안중근과 동지들이 거사의 성공을 염원하며 노래하는 '그날을 기약하며'는 양준모의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양준모의 힘 있는 목소리와 조역 장기용·윤석원·김재현·임규형·윤진솔과의 합창이 더해지며 완벽한 합을 자랑한다.

    '영웅' 넘버 시연 장면은 민우혁이 호연을 이어갔다. '영웅'은 안중근이 먼 타국에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다잡는 안중근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민우혁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무게를 잡아나갔다.

    뮤지컬 '영웅'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의 LG SIGNATURE(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