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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이 서울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배우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연습실 넘버 라이 브 영상을 공개했다.'영웅'의 연습실 넘버 라이브 영상은 작품의 주요 넘버인 '십자가 앞에서', '그날을 기약하며', '영웅'을 장면 시연과 함께 담아냈다.공개된 영상에는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와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 배우는 인물에게 체화한 살아 숨 쉬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십자가 앞에서'는 서정적인 음률에 실린 정성화의 풍부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정성화는 이토 히로부미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전 떨리고 불안한 마음을 고백하는 안중근의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안중근과 동지들이 거사의 성공을 염원하며 노래하는 '그날을 기약하며'는 양준모의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양준모의 힘 있는 목소리와 조역 장기용·윤석원·김재현·임규형·윤진솔과의 합창이 더해지며 완벽한 합을 자랑한다.'영웅' 넘버 시연 장면은 민우혁이 호연을 이어갔다. '영웅'은 안중근이 먼 타국에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다잡는 안중근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민우혁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무게를 잡아나갔다.뮤지컬 '영웅'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의 LG SIGNATURE(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