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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김정은 친서 받았다고 자랑"… 검찰, 측근 진술 확보

김성태, 김정은 친서 자랑하며 자신의 사업에 투자 권유하기도검찰, '투자금 유치'와 '주가 부양'에 친서 이용 가능성 조사김성태, 해외 도피 중… "尹정권 바뀌기 전엔 귀국 안하겠다"

입력 2022-12-02 14:42 수정 2022-12-02 15:22

▲ 쌍방울그룹. ⓒ뉴데일리DB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으로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받았고, 이를 사업에 활용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SBS에 따르면, 검찰은 김정은 친서가 북한 총영사관에서 중국을 방문한 쌍방울 직원을 거쳐 김 전 회장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측이 확보한 진술을 보면 김 전 회장이 2019년께 김정은이 보낸 친서를 과시하듯 주변에 보여주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대북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에 검찰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중국으로 밀반입된 640만 달러가 북한에 전달한 데 따른 북측의 답례 차원으로 친서가 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북사업 투자금 유치와 주가 부양에 해당 친서를 이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성태 "윤석열정권에서는 귀국 안 할 것"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전 회장은 측근들에게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인터폴의 적색수배 상태임에도 붙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태국과 라오스 등을 오가는 데 문제가 없다. 여러 '장치'를 해놔서 붙잡힐 가능성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측근은 "하루 100달러씩 주고 현지 경찰을 보디가드로 고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재무담당자였던 김모 이사는 김 전 회장의 귀국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모 이사는 혐의를 일부 밝히는 대신 형량을 줄여 달라고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워낙 큰 추징금 탓에 협상 여지 자체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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