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영웅' 스틸.ⓒCJ ENM
    ▲ 영화 '영웅' 스틸.ⓒCJ ENM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과 동지들이 독립운동을 펼치는 1909년도 블라디보스토크의 생생한 풍경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러시아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실감나게 담아냈다. 

    '안중근'의 거사가 이뤄지는 하얼빈 역은 당시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참고해 대규모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CG 작업을 거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 ▲ 영화 '영웅' 스틸.ⓒCJ ENM
    ▲ 영화 '영웅' 스틸.ⓒCJ ENM
    양홍삼 미술감독은 하얼빈 의거 이후 어떤 고난에도 흔들림 없던 인간 '안중근'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색의 사용을 절제해 몰입감을 더했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안중근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헤어 라인부터 수염의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표현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국부터 러시아, 일본까지 각 나라의 복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거쳐 캐릭터 상황에 맞게 맞춤형 의상을 제작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

    영화 '영웅'은 '안중근' 역의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나문희·조재윤·배정남·이현우·박진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