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12월 4일 소극장 공유, 그린피그 소속 정유진 두 번째 연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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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 연습 장면.ⓒ극단 그린피그
극단 그린피그의 연극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작 이하슬)이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혜화문 근처에 위치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된다.'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은 아동학대와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이다. 친족살인사건의 피의자이자 아동학대 피해자인 김시연과 그녀를 입건한 최 형사, 그녀의 망상 속 인물들인 케이트·다이아나·패런 등이 등장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데뷔작 '꽃피는 정거장-흔적'을 선보인 그린피그 연출부 소속 정유진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별짓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정 연출은 "작품에 나오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사례와 같은 문제를 바라볼 때 무엇이 더 선한 것이고 무엇이 더 악한 것인지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보게 되지만, 필요한 것은 그가 겪는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그린피그는 2006년 연출가 박상현과 윤한솔을 중심으로 창단했다. 2018년부터 배우 이동영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공동 창작 방식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하면서 불온한 상상력의 연극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에는 배우 박유진·이지원·정양아가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 연극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 포스터.ⓒ극단 그린피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