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18일에는 마스터 클래스 진행
  • ▲ 피아니스트 신창용.ⓒ롯데콘서트홀
    ▲ 피아니스트 신창용.ⓒ롯데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신창용(28)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2022년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해 온 신창용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롯데콘서트홀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것은 물론 음악 안에서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색깔을 추구하는 연주자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신창용은 지난 3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하루에 연주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 2022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포스터.ⓒ롯데콘서트홀
    ▲ 2022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포스터.ⓒ롯데콘서트홀
    이번 공연에서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연주하고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 3번 다단조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들려준다.

    '유모레스크'는 음악 비평가 앤소니 토마시니가 2019년 뉴욕 타임즈에서 "슈만이 남긴 곡 중 가장 놀라울 정도로 빼어나지만 가장 간과된 곡"이라고 평가할 만큼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곡이다. 기쁨과 슬픔 등 갖가지의 교차된 감정이 담겨 있다.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 3번은 괴테의 소설 '베르테르의 슬픔'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절망적인 자살을 택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묘사했으며, '베르테르 사중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갈등하는 내면을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로 표현하는 것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신창용은 11월 18일 롯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음악 영재와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연주법에 대한 지도를 포함해 음악적 경험과 음악인으로서의 공감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