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지리아 정상, 10년 만에 정상회담 가져 윤석열 "나이지리아 기록적 홍수 인명피해에 위로"부하리 "한국, 환상적인 나라라는 깊은 인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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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정상이 만난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윤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서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1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일상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이어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후 4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경제 규모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 가장 규모가 크며 동시에 영화도 가장 많이 만드는 문화 강국"이라고 치켜세웠다.또 윤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적 역량이 양국 교류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하리 대통령은 "한국에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곳에 와보니 환상적인 나라라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저희 나이지리아가 위로는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고 또 대서양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부하리 대통령은 25일 한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한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