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오는 26일 엠비언트 뮤직 콘서트 개최…소상공인 무료 초청
  • ▲ 국악인 오정해(왼쪽)과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마포문화재단
    ▲ 국악인 오정해(왼쪽)과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엠비언트 뮤직 콘서트 '그대에게'를 오는 26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 

    '엠비언트 뮤직'이란 영국에서 유래된 전자 음악으로 단순한 리듬과 반복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최근 우울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치유의 음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인기가 높은 장르다.

    '그대에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낸 이들에게 활기찬 일상으로 회복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직접 녹음한 대한민국 자연의 소리에 음악을 접목해 색다른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오프닝과 △이 비를 그대에게 △파도의 향연 △재잘거리는 숲 속 △사랑의 테마 △희망의 테마 총 5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1993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서 '송화' 역으로 열연한 국악인 오정해, 국가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정가(正歌) 여신 하윤주 등이 출연한다.

    '이 비를 그대에게'는 경기도의 빗소리를 녹음해 샘플링했다. '파도의 향연'은 강릉 바다의 파도 소리를 녹음해 샘플링한 곡이다. '재잘거리는 숲 속'은 강원도 숲의 소리를 녹음하여 탄생했다. 

    '사랑의 테마'는 남한산성의 시냇물 소리를 담았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내레이션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희망의 테마'는 모든 출연진이 모여 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하며, 내레이션은 오정해가 맡았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코로나 이후 지난 2년 간 우울증 관련 상담이 583만 건을 기록했고 한국은 OECD에서 우울증, 자살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공연을 통해 모든 관객들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떨쳐버리고 희망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엠비언트 뮤직 콘서트 '그대에게'는 마포구 소상공인들을 무료 초청한다. 공연의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