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가장이던 20대 여성근로자, 기계에 끼어 사망… 조사 안 끝났는데 기계 가동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살피는 최소의 배려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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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종북 주사파'를 '적대적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자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출근길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한 참석자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 위협·도발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세력에 밀리면 안 된다"고 말하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한 발언이었다.윤 대통령은 종북 주사파세력으로 민주당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발끈하고 나섰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제1야당을 종북 주사파로 매도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통령은 헌법상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보위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독단으로 통과시킨 것과 관련, 사실상 거부권을 시사했다. 민주당식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민에게 도움은커녕 오히려 해가 된다는 지적이다.윤 대통령은 "야당에서 비용 추계도 없이 통과시켰는데, 수요를 초과한 공급물량으로 농민이 애써 농사 지은 쌀값이 폭락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금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쌀 격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것을 정부의 재량사항으로 맡겨놔야지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줄여가며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전제한 윤 대통령은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시키면 격차가 점점 벌어져 과잉공급 물량을 폐기해야 하고 농업 관련 재정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런 돈을 농촌 개발에 써야 하는데, 이것은 농민들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청년가장이었던 한 20대 여성근로자의 사망 사고를 거론하며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SPC 공장에서 일어난 산재 사고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라며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사고 현장에서) 천을 둘러놓고 기계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가동해 시민들이 굉장히 분노한다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시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를 했고 안전장치가 없는 기계를 중단시켰는데, 안전장치 있는 기계 확인하고 없는 기계는 중단시켰다.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도 중단시키기는 했지만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시민들이 아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무리 법·제도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개탄한 윤 대통령은 "너무 안타깝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위 파악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