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11월 6일 전태일기념관서 무료 공연
  • ▲ 연극 '말뫼의 눈물' 공연 장면.ⓒ극단 미인
    ▲ 연극 '말뫼의 눈물' 공연 장면.ⓒ극단 미인
    극단 미인의 연극 '말뫼의 눈물'(김수희 작·연출)이 4년 만에 돌아온다.

    2017년 선돌극장 초연, 2018년 백성희장민호극장 재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말뫼의 눈물'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무료 공연된다.

    2008년 창단한 극단 미인은 '공장', '말뫼의 눈물',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등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를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끌어안는 창작극들을 지속해서 만들어왔다. 

    '말뫼의 눈물'은 조선소를 배경으로 노동자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에 반복된 조선업의 몰락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밝혀낸다. 

    '말뫼의 눈물'은 스웨덴의 도시 말뫼에 있던 조선소 코쿰스(Kockums)가 문을 닫으며 내놓은 세계 최대 크레인으로, 한국 기업이 단돈 1달러에 사들여 울산에 설치했다. 크레인의 해체를 지켜본 말뫼의 시민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말뫼의 눈물'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연극 '말뫼의 눈물'은 2022년 전태일기념관 공연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연극 '말뫼의 눈물' 포스터.ⓒ극단 미인
    ▲ 연극 '말뫼의 눈물' 포스터.ⓒ극단 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