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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맥베스' 연습 장면.ⓒ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11월 3~13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맥베스'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2022년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시즌의 마지막 작품으로, '맥베스 부인'의 관점을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욕망과 탐욕 앞에 굴복하고 파멸해가는 '맥베스'를 무대로 불러온다.'맥베스'는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비극으로 평가받는다.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들끓는 인간의 욕망, 그로 인한 비극을 통해 공포와 종말 속에서 죄를 더해가는 내적 갈등과 고독을 그린다.작품의 배경은 전쟁 중에 인간성이 파괴된 사람들, 타락한 군인들의 세계다. 군인들은 법이 금지하는 약에 취해 비틀거리며 욕망을 위해서 총을 든다. 마녀들은 사람들을 약초의 환각 속으로 끌어내 이성을 마비시킨다.주인공 '맥베스' 역에는 전박찬이 캐스팅됐다. '맥베스 부인' 역에 성여진, '덩컨' 역 한범희, '벤쿠오' 역은 윤재웅이 연기하며 경기도극단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창작진으로 안무가 이경은, 무술감독 황성대 등이 참여한다.한태숙 예술감독은 "남편을 충동질해 파멸의 동반에 이른 레이디 맥베스며, 맥베스 목을 서서히 옥죄어 드는 세 마리 뱀들을 상징적이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
- ▲ 연극 '맥베스' 포스터.ⓒ경기아트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