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서 동시 개최…베트남·카자흐스탄 여행
  • ▲ 카자흐스탄존 '자이언트 솔져(Arian Zhete)' 퍼레이드 공연.ⓒ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 카자흐스탄존 '자이언트 솔져(Arian Zhete)' 퍼레이드 공연.ⓒ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음악축제인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잇지오' 축제를 결합해 다채로운 야외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K-Pop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됐다. 지난 2년간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해 500만 명 이상의 라이브 관람객이 모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뮤지션으로는 오마이걸, SF9, GRAY(그레이) 등의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해외에서는 일본 아이엠슘, 필리핀 포쓰 임팩트, 베트남 하레와 우엔린, 인도네시아 사무엘 싯타, 태국 로즈베리, 카자흐스탄 투란 등 총 7개국 9팀이 수준급 공연을 이어간다.
  • ▲ 베트남전통관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주한베트남대사관
    ▲ 베트남전통관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주한베트남대사관
    '문화잇지오'는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강에 옮겨놓는 여행문화 축제다. 실제 여행하듯 베트남 호이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거리를 거닐며 이국적인 인증샷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베트남존'은 전통모자인 농을 엮어 만든 조형물과 전통가옥, 등불조명 등이 아름다운 역사 도시 호이안의 정취를 전해준다.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체험, 즉석사진 인화가 가능한 문화잇지오 네 컷, 농 만들기 교실과 전통 음식 맛보기 등의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카자흐스탄존'은 모스크 출입구를 형상화한 게이트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환영 인사를 건넨다. 초원과 유목생활의 전통을 담은 포토존, 자연 영상과 유명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영관을 준비했다. 카자흐스탄 무용팀의 퍼레이드 공연, 알틴에멜 사막에 앉아 차 마시기, 현지 관광지 VR 체험 등이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학술위원장이자 홍익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학과장인 장웅조 교수는 "올해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참가국 특성에 기반한 음악적 다양성을 반영해 기존 K-Pop 위주 음악 공연과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문화잇지오'는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주요 공관들과 협력해 그들의 문화 콘텐츠를 객관적이고 정확한 시각으로 국내에 소개하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두 행사 모두 일방향이 아닌, 다방향의 문화교류로 나아가려는 세계 사회의 문화교류 트렌드와 발자국을 같이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 ▲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포스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포스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