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제임스 에네스'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제임스 에네스'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핀란드·66)와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캐나다·46)가 서울시향의 9월 마지막 공연을 꾸민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제임스 에네스'를 오는 29~3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사라스테로는 서울시향과 2011년부터 객원지휘자로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내년에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에네스는 2018년 서울시향과 함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3번 '바그너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작곡가가 말러의 전 부인 알마와 건축가 그로피우스의 딸 마농을 기리기 위해 작곡됐다. 가장 서정적이고 가슴 시린 곡으로, 현대음악 입문자에게 좋은 작품이다.

    부루크너의 교향곡 제3번은 작곡가 브루크너가 자신이 영웅이라고 생각한 바그너를 만나 고무된 감정을 곡에 반영해 헌정했다. 서울시향은 1877년 제2판을 음악학자 노바크가 편집해 1981년에 출판한 에디션으로 연주한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1588-1210),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