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연 장면.ⓒ강민석 기자
    ▲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연 장면.ⓒ강민석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 진출한다.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T2N미디어는 "지난 16일 일본 후지TV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후지TV는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내 독점적 상연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프로듀서는 "한국의 오리지널 배우가 한국어로 직접 공연을 하는 오리지널 팀과 일본배우들로 진행하는 레플리카 공연이 동시에 기획 중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 공연 기간 중에 해외 프로덕션이 참관하러 방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2019년 12월~2020년 2월 방송된 현빈·손예진 주연의 동명드라마를 원작으로 탄생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여개국에서 방영됐다. 일본에서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 시리즈 톱10에 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민우혁·이규형·이장우·임혜영·김려원·나하나·테이·이이경·한승윤·윤은오·송주희·김이후·유연정 등이 출연하며,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