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롯데콘서트홀서 공연…조재혁 협연
  • ▲ 지휘자 마르쿠스 포슈너와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인아츠프로덕션
    ▲ 지휘자 마르쿠스 포슈너와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인아츠프로덕션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처음 찾는다.

    2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Bruckner Orchester Linz, 이하 BOL) 내한공연이 10월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7년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부임한 마르쿠스 포슈너(51)가 함께 한다. 포슈너는 BOL의 레퍼토리 확장과 확고한 브랜딩에 성공한 노력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에서 2020년 '올해의 오케스트라와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첫날 공연에는 작곡가 브루크너의 대작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5번은 연주 시간만 80분이 넘는 대작이다. 이어 27일에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과 교향곡 7번,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나선다.

    린츠는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가 태어나고 묻힌 도시, 베토벤이 8번째 교향곡을 완성한 도시로 모차르트 교향곡 36번의 이름이기도 하다.

    BOL은 1802년에 개관한 린츠 주립극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지만 1967년 공식 명칭을 지금의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로 변경하면서 반세기 만에 중부 유럽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 ▲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 내한공연 포스터.ⓒ아츠프로덕션
    ▲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 내한공연 포스터.ⓒ아츠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