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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北核 단호하게 대응, 지원해 달라"… 유엔 총장 "믿으셔도 된다"

유엔 기조연설 직후, WBA 전 총재·UN 사무총장 연이어 면담뉴욕 주재 동포 만찬 간담회도 진행… "동포사회 발전에 최선"

입력 2022-09-21 11:07 수정 2022-09-21 14:38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숨가쁜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북핵문제 등을 논의하고, 뉴욕 동포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의 25분간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역사가 유엔의 역사"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총장이 지지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 동북아까지 대규모 투자와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럼에도 핵실험을 하고 추가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장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테흐스 총장도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으셔도 된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은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저희가 가진 생각과 전략,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한 구테흐스 총장은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들어보니 지금 당장 사무총장을 하셔도 손색이 없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건립부터 유엔 창립 시기와 맥을 같이한다"며 "대한민국 역사는 유엔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 면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도 오찬을 하며 북핵문제를 논의했다. 김 수석은 두 사람이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개방화를 시도할 때 국제 금융기구와 국제 기관의 조력이 전폭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서 격려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연이은 면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저녁에는 미국 뉴욕 주재 동포들과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감색 계열 정장에 짙은 와인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흰 저고리에 연보라 치마의 한복을 입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뉴욕 지역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전 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됐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 선각자들은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외동포께서 미국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은 환영인사에서 "미국과의 동맹 강화와 미국과의 경제협력 정책은 이주 동포사회를 더욱더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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