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회서 10번째로 연단 올라 기조연설… 자유연대 강조한미 정상회담 등 양자 회담도 추진… 리셉션 참석해 지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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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첫 유엔총회 참석으로, 앞으로 나흘간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정상회담·경제외교 등 일정을 소화한다.윤 대통령과 수행원 등 순방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의 두 번째 국가인 미국 뉴욕에 착륙했다.윤 대통령은 20일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으로 유엔 외교무대에 데뷔한다. 이번 기조연설은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행사다.이번 유엔총회의 중심 주제는 '분수령의 시점'이다. 윤 대통령은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로 연설하며, 우리 시간으로 21일 오전 1시30분쯤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연대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순방 출국 직전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으시고 유엔총회 기조연설문을 손수 검토하고, 논의하며 작성하셨다"며 "위협을 받고 있는 유엔 체제에 대한 성찰과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실 것"이라고 말했다.유엔총회가 진행되는 20~21일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확정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간 성사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1~2개 양자 정상회담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또 21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국 정상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리셉션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외교 지평을 넓히겠다는 각오다.윤 대통령의 리셉션 참석은 지난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지난 18일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 이후 세 번째다.22일에는 경제외교에도 나선다. 경제외교는 ▲세일즈외교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을 키워드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은 뉴욕대가 주최하는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K-브랜드 엑스포에서는 중소기업 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미국 대기업들에 새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