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출연진.ⓒ극단 예모리
    ▲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출연진.ⓒ극단 예모리
    극단 예모리(대표 주용필)가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을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2020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 '대전국제소극장축제' 국내작으로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기획 대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의 햄릿과 달리 거문고를 비롯한 전통 악기를 바탕으로 한 춤과 전통 연희적인 요소가 극의 깔려있고 EDM, 팝페라 등 감각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작품의 각색을 맡은 김록원 작가는 햄릿의 원작에서 '쓸모'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냈다. 시대극이 가져올 수 있는 언어적인 부담감과 정서들을 현대에 맞게 바꾸고 햄릿의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를 "죽든지 살든지'로 바꿨다.

    극단 예모리의 대표이자 작품의 연출인 주용필은 "원작의 서사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언어와 비언어 등 상반되는 요소들로 한국적 햄릿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극 '햄릿, 쓸모있는 인간'에는 배우 유준원·서문경·류제희·권정택·김수원·송태환·장문희·황서희 등이 출연하며, 플레이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포스터.ⓒ극단 예모리
    ▲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 포스터.ⓒ극단 예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