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8곳 교육시설 피해… 포항 대흥중·남성초·인덕초 지원 대상장상윤 차관 "다른 피해학교도 현장점검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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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교육부
교육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가 큰 경북 포항 3개교에 재해대책특별교부금 46억930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장상윤 교육부차관은 14일 오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또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교육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청취했다.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큰 학교부터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우선 지원하고, 다른 피해학교도 현장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지원으로 빠른 시일 내 피해를 복구하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지원 대상 제외 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시 조속 지원지난 6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전국의 학교와 교육시설 중 피해를 입은 곳은 10개 시·도에서 총 20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97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43개교, 유치원 4개원, 특수학교 2개교, 교육원 등 시설 17개소다.특히 경북 포항지역의 대흥중·남성초·인덕초는 피해 규모가 커 복구가 시급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흥중학교의 경우 교사 뒤 비탈면이 유실됐으며, 남성초등학교는 1층 완전 침수, 인덕초등학교는 운동장과 교사 일부가 침수된 상태다.이에 교육부는 피해 범위를 확인한 후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공사 설계 단계에서 경북도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는 식으로 절차를 변경했다. 대흥중학교의 경우 18억4500만원, 남성초등학교 19억8400만원, 인덕초등학교는 8640만원을 지원받았다.교육부는 이번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들도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