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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티스트 김유빈.ⓒ목프로덕션
플루티스트 김유빈(25세)이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관악 연주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소속사 목프로덕션은 김유빈은 9월 8일(한국 시간)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이하 'ARD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1952년 시작된 'ARD 콩쿠르'는독일의 제1공영방송 ARD사가 주최하는 대회다. 2020년 플루트·현악4중주 ·트롬본·피아노 부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 악화로 인해 1년 연기돼 올해 해당 네 부문의 경연이 열렸다.올해는 전 세계 44명의 플루티스트가 참가해 1차 라운드(17명 진출)와 2차 라운드(6명 진출), 준결선(3명 진출) 및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현대곡 협주곡의 최종 결선 무대의 총 4회 경연을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김유빈은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1위에 이어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1위로 유례없는 그랜드 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우승 직후 그는 "이번 콩쿠르가 평가받는 무대였지만 평소 연주하듯이 정말 즐겼던 무대였고,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날개를 펼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초등학교 3학년 때 플루트를 시작한 김유빈은 리옹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현재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2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