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라인과 함께 尹 지지율 추락 원흉 지목받았던 정무라인정기국회·국감·예산안 심사 앞두고 인적 쇄신 미뤄질 듯"홍보와 비슷한 보강 이뤄질 듯…어느 급에 변화줄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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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홍보라인을 재정비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정리 대상'으로 꼽혔던 정무수석실 개편을 12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조직 개편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22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홍보라인을 재정비 한 상황에서 다음 재정비 대상은 아마 정무라인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이라 당장 대국회 업무를 해야하는 정무라인을 개편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라고 했다.실제 국회는 하반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된다. 9월에는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월4일에는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후에는 정부 예산안 심사 등이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실 정무라인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다.이에 따라 대통령실에서는 12월~1월 정무라인 개편설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20%대를 기록하는 데에 정무라인이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이같은 지적은 게속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대통령실과 당의 소통 문제에 대해 "문제가 있다. 참 아쉬운 대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비서실장, 홍보수석, 정무수석의 팀워크가 완전히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정무수석실 개편은 소폭 인적 쇄신과 함께 직원의 절대적인 숫자를 보강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실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해 직원이 총 21명 정도다. 대(對) 국회 업무를 하기에는 실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홍보라인과 비슷한 방식의 인적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수석급에서 변화를 줄지, 비서관급에서 변화를 줄지가 포인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21일 새 홍보수석비서관(차관급)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최영범 전 홍보수석은 신설된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수석을 교체하면서도 최 전 수석을 장관급인 대통령 특보로 임명하면서 인물을 쉽게 내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