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고찰문 출판기념회 개최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 "대한민국의 국부·부국강경 비조"이석우 자유민주아카데미 원장 "온갖 폄훼 이어져 현대사 왜곡"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해방과 건국역사의 진실 교육 시급하다 느껴"
  • ▲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출판기념회에서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출판기념회에서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박정희 부국강병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왜곡된 인식으로 국가의 애국정신까지 상처받고 있는 가운데, 두 전 대통령과 관련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10~20대 청년들의 고찰(논술)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기념회는 자유민주아카데미가 주최·주관했으며 자유민주당이 지원했다. 

    이 자리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자녀 이인수 박사와 부인, 박 전 대통령의 외손자인 한태준 박정희기념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 엘트웰 김박 회장, 원정일 전 법무부차관, 이건개 전 국회의원, 이인호 전 KBS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애국정신까지 상처 입게 돼"

    발간 축사에서 고 대표는 두 전 대통령의 업적을 설명하며 "국민들 대부분이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영도 아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됐다"며 "우리나라가 전쟁 걱정 없이 경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놓음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국부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고 대표는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세계 최빈국의 만성 가난과 사회적 혼란, 북한의 위협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조국 근대화의 기치를 내걸고 안보체제 구축과 병행해 세계 역사상 유례 없는 최단기간의 경제 발전이라는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하신 부국강병의 비조"라고 칭송했다.

    고 대표는 현재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우려하며 청년들의 애국정신 회복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하게 됐고, 급기야는 애국정신까지 상처를 입게 됐다"며 "청년들의 애국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역사를 사실대로 알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과정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출판기념회에서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출판기념회에서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해방 역사의 교육, 진실 교육 시급해"

    이석우 자유민주아카데미 원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서 나라를 건국해낸다는 건 기적이다. 그것도 그냥 주어진 기적이 아니라 창출된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여전히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은 최고지만 온갖 폄훼가 이어져 현대사가 왜곡되고 오해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민족은 다시 선택해도 이승만 대통령이고,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도 "청년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이 보급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자유민주당에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정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은 책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하루빨리 해방과 건국 역사의 진실 교육이 시급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기념회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에게 책 봉정도 진행됐다. 고 대표가 유족 대표인 이인수 박사 내외, 한태준 상임이사에게 책을 증정했다. 공모전 수상 청년들에게도 책이 전달됐다.
  • ▲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도서.ⓒ정상윤 기자
    ▲ 청년들이 발견한 이승만·박정희 도서.ⓒ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