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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전 대표 "곽상도 아들 '50억', 김만배가 액수 정했다"

10일 '대장동 뇌물수수 혐의' 곽상도 공판…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증인 출석"프라이버시 때문에 병채씨 병명은 몰랐다… 단, 위로금 지급에 대해선 공감대 있었다

입력 2022-08-10 18:08 수정 2022-08-10 18:14

▲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액수를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정했다고 증언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의 14차 공판기일에 이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50억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는 증인이나 다른 임직원이 말할 수 없다. 김만배가 구체적으로 금액을 얘기했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건강 상의 이유로 퇴직을 결정하자 김씨가 추가위로금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임원들 사이에서도 추가 위로금을 주는 게 맞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곽상도 아들 '질병 위로금 50억'… 이성문 "병명은 몰랐다"

이날 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 "곽병채가 화천대유 요청으로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본인이 낸 것으로 안다"며 "회사가 요청한 것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병채씨가 추가로 제출한 진단서에 대한 기억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검찰은 병채씨에게 위로금 성격으로 50억원이라는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면서도 진단서를 확인하지 않았냐는 취지로 추궁했고, 이 전 대표는 "병채가 프라이버시 때문에 병명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이해했다. 다른 직원들도 그랬다"고 답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 다니던 아들 병채 씨 퇴직금 등 명목으로 김만배 씨로부터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곽 전 의원은 지난 8일 구속된 지 185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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