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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밀주방으로 관객 초대, 창작가무극 '금란방' 4년 만에 재연

입력 2022-08-09 08:46 수정 2022-08-09 09:12

▲ 창작가무극 '금란방' 포스터.ⓒ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은 국립정동극장과 공동기획으로 창작가무극 '금란방'을 선보인다.

2018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금란방'은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관극 체험을 하는 관객 입장 구조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재연은 대본과 음악 등 대대적인 수정을 통해 단순히 금기를 깨는 것을 넘어 억압받았던 관습과 통념을 깨고 자유롭게 꿈꾸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제를 명확히 보여준다.

초연의 박해림 작가, 이진욱 작곡가와 함께 김태형 연출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극장형(프로시니엄) 이머시브 공연을 확장하는 작업을 통해 관람자인 관객을 밀주방에 찾아온 '손님'으로 설정했다.

김태형 연출은 "무언가 금기될 때 그것이 왜 금기됐는가 들여다보고 우리의 삶을 옭아매고 있다면 때론 깨고 나아가야 한다. 공연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흥겨운 장을 열어 관객이 더 몰입하고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러닝타임 내내 무대와 관객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하는 조선 최고의 남장 전기수 '이자상' 역은 김건혜·하은서가 캐스팅됐다. 왕의 서간 관리자로 낭독기술이 절실한 '김윤신' 역에 김백현·최인형, 김윤신의 철없는 외동딸 '매화' 역에는 송문선·서연정이 출연한다.

매화의 몸종 '영이' 역에 이혜수, 고지식한 인물이자 사랑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는 밀주단속반 팀장 '윤구연' 역은 김용한과 서울예술단 신예 이동규·권성찬이 번갈아 맡는다.

'금란방'은 10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식 티켓 오픈은 9월 2일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8월 29일 오전 11시부터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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