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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경선 74.8% 득표 압승…2위 박용진과 54%p 격차

李, 강원·대구·경북 경선서 74.81% 득표율로 압승박용진 20.31%로 2위, 강훈식 4.88%로 3위에 그쳐'친명' 최고위원 후보 4명 5위 내 진입…'친명'그룹 선두

입력 2022-08-07 11:04 수정 2022-08-07 12:56

▲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8월 2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6일 진행된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74.8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2위와 50%p 이상 차이를 보인 압승으로, 이 후보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대변되는 대세론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히고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며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李, 압도적 1위… '친명' 최고위원 후보 4명 모두 5위 내 진입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강원, TK 권리당원 투표 결과 74.81%의 득표율을 기록해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는 각각 20.31%, 4.8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와  54.05%p, 강후보는 69.93%p 득표율 격차를 보였다. 박후보와 강 후보 모두 이 후보에 50%p 넘는 격차를 보이며 첫 지역경선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득표수를 살표보면 총 2만756표 중 이 후보는 1만5528표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4021표, 강 후보는 1013표에 그쳤다. 박 후보와 강 후보의 표를 합산해도 이 후보의 득표수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와 50%p 넘는 격차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는 부분적 결과"라며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하며 지켜보겠다"고 몸을 낮췄다.

당 대표 경선과 별도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이날 최고위원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의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고민정 후보가 2위로 22.50%를 얻었고, 3위는 박찬대 후보 10.75%, 4위는 장경태 후보 10.65%였다. 이어 서영교 후보가 9.09%로 5위, 윤영찬 후보 7.83%로 6위, 고영인 후보 4.67%로 7위, 송갑석 후보 4.64%로 8위를 기록했다. 

1위에서 5위까지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친명'을 내세운 정청래,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가 모두 5위 안에 진입한 만큼 '친명' 그룹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97그룹' 주춤하면서도 "올라갈 일만 남았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 후보와 강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세론'에 맞섰지만 첫 경선 결과를 통해 힘없이 무너졌다.

단일화에 이견차를 보이며 지지부진 했지만,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이 후보의 압도적인 득표율이 공개된 현 상황에서 묘수가 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이날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향후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경선 발표 후 "권리당원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득표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 예상하지 않았나"며 "아쉽지만 다음 경선 지역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또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도 남아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강 후보는 "저는 지금부터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새로운 변화를 지치지 않고 만들어 가겠다"며 "다음주에는 달라질 것이다. 충청, 호남, 서울 등을 순회하며 파격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어대명'? 아직 예단 어려워… '신중론' 제기

이 후보가 1차 지역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일각에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총 15차례 지역순회 경선 중 아직 1차 경선만 치른 만큼 이 후보가 안심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또 강원과 TK지역은 권리당원 규모가 타지역보다 적은 만큼 정확한 표심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권리당원 총 110만여명 가운데 1차 경선 지역 권리당원은 약 4만7000명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권리당원 득표 외에 대의원 투표(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5%)가 남아있는 만큼 경선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7일 제주와 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세중·충청·대전,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등을 순회하며 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가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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