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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군 훈련, 비이성적…대만 영공·해상봉쇄 수준”

대만 국방부 “대만 영해·접속수역 침해…양안관계 저해는 물론 역내 안보 위험하게 해”중국군, 4일부터 7일까지 실탄사격 포함 훈련…美, 항모강습단과 강습상륙함 인근 배치

입력 2022-08-04 12:16 수정 2022-08-04 12:16

▲ 2018년 6월 동지나해에서 미사일 사격훈련 중인 중국 해군.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실시 중인 훈련이 대만 영공과 해상에 대한 봉쇄 수준이라고 대만 국방부가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대만 인근 해상에 항공모함 전단과 강습상륙함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

대만 국방부 “중국군, 대만 영해와 접속수역 침해한 훈련”

대만 국방부의 순리팡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중국군이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인근에서 실시하는 훈련은 사실상 영공과 해상 봉쇄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대만 영해와 접속수역(영해와 붙어 있는 해역)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비이성적”이라고 규탄했다.

순리팡 대변인은 “(중국군의 실탄사격훈련은) 국제수로를 위협하고 국제질서에 도전하며, 양안관계 상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역내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군은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는 이성적인 방식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대만군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항상 그런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순 대변인은 덧붙였다.

中, 1일부터 대만해협 넘나들며 위협…美항모전단·강습상륙함, 대만 인근 대기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군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2일 밤 대만 인근 해역에서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실탄사격을 포함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선박과 항공기는 이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 군용기와 군함들은 지난 1일부터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며 전술기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도 중국 군함들은 대만해협 중간선 일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항공모함 강습단과 강습상륙함을 대만 인근 해역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미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한 ‘함대추적’ 홈페이지를 보면 대만 동쪽 해상에는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7)이, 대만 남쪽 해상에는 ‘로널드 레이건’함을 주축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이 대기 중이다. 특히 ‘트리폴리’함의 경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항모강습단과 강습상륙함 ‘에섹스’함(LHD-2)은 현재 일본 사세보항에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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