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갤럽 조사 28% 이어 KSOI 조사에서도 20%대로 추락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통령실도 복잡… 정무·홍보 책임론 거론"대통령실만 무풍지대로 빠져나가는 것은 참모 도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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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정무와 홍보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긍정평가 전주 대비 3.3%p 하락1일 TBS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7월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28.9%였다. 부정평가는 68.5%, 잘모름은 2.6%였다.긍정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3.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p 상승했다.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를 기록한 것은 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긍정평가는 28%였다.연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통령실은 복잡한 심경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정무 라인과 홍보 라인의 책임론이 거론된다.여당 이어 대통령실서도 인적쇄신 목소리대통령실의 한 핵심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인사 권한은 대통령께서 전적으로 결정하실 문제"라면서도 "정무나 홍보 등 대통령실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을 돌이켜봐야 한다. 대통령실만 무풍지대로 빠져나가는 것은 참모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여당에서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직무대행 직을 내려놓으면서 여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가시화하는 것에 걸맞은 모습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비서실에서 최소한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고 본다"며 "저희들(국민의힘) 당 대표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실제로 과거 정부에서도 임기 초 추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인적쇄신을 강행한 사례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 광우병사태를 통해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같은 해 6월20일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상황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7명을 교체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1%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