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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나타난 김정은…“尹정권과 그의 군대, 위험한 시도하면 전멸”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기념행사서 킬체인과 3축 체계 부활, 한미연합훈련 재개 맹비난“美대북적대시 정책 실행 앞장서는 尹정권…남조선, 군사적 열세 절대 만회할 수 없을 것”

입력 2022-07-28 11:29 수정 2022-07-28 11:29

▲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김정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이 소위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협박 메시지를 내놨다. 김정은은 ‘킬체인’과 3축 체계, 한미연합훈련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고 협박했다.

김정은 “우리 군사력 일부 무력화하려 하면 尹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이 전날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며 전문을 소개했다. 북한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이라 주장하고 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으로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 수(부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지금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 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정은이 윤석열 정부 협박한 이유…3축 체계와 한미연합훈련 재개

윤석열 정부를 향한 김정은의 비난과 협박은 이어졌다. 김정은은 윤석열 정부를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역대 그 어느 보수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대결 정책과 사대매국 행위에 매달려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뒤 “이자들은 ‘힘에 의한 평화’와 ‘힘에 의한 안보’를 거리낌 없이 제창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을 무력화시킬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고 허세를 부렸다”고 폄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평화는 힘의 결과”라고 주장했고 당선 뒤에는 유사시 북한 핵·탄도미사일을 사전에 제거하고 응징 보복할 수 있는 ‘킬체인’과 3축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은은 이를 의식한 듯 “남조선은 결코 우리에 비한 군사적 열세를 숙명적인 것으로 감수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언제든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연합훈련 언급하며 “미제, 동맹 강화 미명 하에 자살적 반공화국 대결”

김정은은 한미연합훈련도 걸고넘어졌다. 그는 “저들은 미국의 핵전략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명목의 전쟁연습들을 확대하고 있다”며 “남조선 것들의 허세성 발언과 형형색색의 추태는 핵보유국의 턱 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또 “미제는 동맹 강화라는 미명 하에 남조선 당국을 추동질해(부추겨) 자살적인 반공화국 대결로 떠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전력 강화는 사실 미국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무력의 일상적인 모든 행동들을 도발로, 위협으로 오도하는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버젓이 벌려 놓고 있는 이중적 행태는 말 그대로 강도적인 것”이라며 “조미(미북)관계를 더 이상 되돌리기 힘든 한계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우리는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英像)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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