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태원 참사 여파로 30~31일 예정된 '웰컴 대학로' 폐막파티·'할로윈 더 뮤지컬' 등 핼러윈 관련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고 있다.ⓒ웰컴 대학로 운영사무국·더뮤지컬 SNS
    ▲ 이태원 참사 여파로 30~31일 예정된 '웰컴 대학로' 폐막파티·'할로윈 더 뮤지컬' 등 핼러윈 관련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고 있다.ⓒ웰컴 대학로 운영사무국·더뮤지컬 SNS
    이태원 참사 여파로 30~31일 예정된 핼러윈 관련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고 있다.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이하 스트라이크)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10월 28~30일 3일간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마지막 날의 행사를 취소했다.

    '스트라이크'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EDM 페스티벌과 컨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를 진행했다. 스트라이크를 주최하는 비이피씨탄젠트는 "이태원 핼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핼러윈 콘셉트의 '웰컴 폐막파티'도 취소됐다. '웰컴 폐막파티'는 30일 오후 2시 30분~8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과 공원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사무국은 이날 "어제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창간 22주년을 맞이한 월간 매거진 '더뮤지컬'이 선보이는 콘서트 '할로윈 더 뮤지컬'도 취소됐다.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릴 '할로윈 더 뮤지컬'에는 정선아·조형균·최재림·강홍석·서경수·민경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더뮤지컬' 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대형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0월 31일 공연 예정이었던 더뮤지컬 콘서트 '할로윈 더 뮤지컬'의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취소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핼러윈 파티인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 행사를 취소했다. SM은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통해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핼러윈을 앞두고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중상 19명·경상 63명)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