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40분 회동… "아직까지 진전 없어"행안위·과방위 쟁점… 국회의장 중재안도 안 나와與 "민주당, 행안위·과방위 모두 갖겠다고 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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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전날에 이어 19일 원 구성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았음에도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원 구성의 핵심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선 것이다.행안위·과방위 두고… 원 구성 여전히 지지부진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의장실에서 약 40분간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뜻을 모으지 못했다. 여야 모두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권 원내대표는 회동 후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고만 밝히고 자리를 떴다.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로 향하면서 '행안위와 과방위 부분에서 이견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이 정리가 안 된다"고 답했다. 민주당 측에서 행안위와 과방위를 모두 사수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어진 '민주당 쪽에서 양보안을 제시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박 원내대표도 "아직은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일단은 시간이 있으니 저희가 협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의장이 따로 중재안을 낸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중재안을 내신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그 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며 "오늘 따로 (회동) 계획이 잡혀 있지는 않고 언제든지 의장께서 보자고 하면 저희야 만남을 가지면 된다"고 언급했다.野 "행안위·과방위 모두 사수" vs 與 "몽니 부리고 있어"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은 과방위와 행안위다. 민주당은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국민의힘에 넘겨 주는 조건으로 과방위와 행안위를 모두 사수할 생각이지만, 국민의힘은 과방위와 행안위 중 하나만 넘겨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여전히 여아가 대립하는 상황이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 두 상임위의 위원장 모두를 가지겠다고 아직도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행안위 위원장을 통해서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다른 압력을 행사할 의도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과방위 위원장을 통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고착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정략적인 이해득실을 내려놓고 행안위와 과방위 중 하나만 선택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반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경찰 장악도 모자라 언론 장악, 방송 장악 시도까지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여당과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고 언론의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원 구성 협상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여야는 21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합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