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3.5%… 윤석열 지지율, 4주 전보다 20%p 떨어져 '보수 심장' TK에서도 '부정평가' 50.7%… 과반극렬 유튜버 누나가 대통령실 근무… 새로운 논란도 한몫
  • ▲ 윤석열 대통령. ⓒ뉴데이리DB
    ▲ 윤석열 대통령. ⓒ뉴데이리DB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실에 극렬 유튜버의 누나가 근무한다는 사실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찾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에서 긍정평가가 32.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1%p 하락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4주 전 52.5%의 긍정평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20%p나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63.5%에 달했다. 지난주 조사 결과보다 10.5%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0.1%로 긍정평가(44.8%)보다 높았다. 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0.7%로 과반이었다.

    인사문제와 국민의힘 내부 갈등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반등의 요소는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새로운 논란이 또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시위를 벌여온 극렬 유튜버 안모 씨의 누나 A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A씨도 안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A씨는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A씨는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의 견해도 달라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저희가 알기로는 그분은 사진기자 보조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용 과정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 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