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 거리연설 도중 40대 괴한으로부터 총격 받아… 상태 두고는 보도 엇갈려닛케이 "총격으로 부상" NHK·MBS "심정지 상태" FNN "총격으로 쓰러져 헬기 후송"
  •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자민당의 선거 지원을 위해 거리연설을 하다 총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자민당의 선거 지원을 위해 거리연설을 하다 총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거리연설 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MBS뉴스, NHK 등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광장에서 연설하던 도중 총성이 들린 뒤 쓰러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괴한이 아베 총리의 뒤에서 총으로 보이는 것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괴한이 산탄총으로 아베 총리의 가슴을 쏘았다”고 전했다.

    당시 아베 전 총리의 연설 현장에는 30여 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의 현재 상태를 두고는 보도 내용이 엇갈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NN뉴스는 “아베 전 총리가 괴한으로부터 2발의 총격을 받은 뒤 쓰러져 구급차와 헬기로 긴급후송됐다”고 전했다.

    반면 NHK와 MBS뉴스는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고 심정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