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尹, 김승겸 합참·박순애 교육 임명 재가… 김승희 복지 자진사퇴

"안보공백 더이상 안 돼"…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김승겸 임명"교육부 개혁 시급"… '음주운전' 전력에도 박순애 임명 강행김승희, 결국 자진사퇴… 복지부장관후보자만 두 번 연속 낙마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지명… 윤 대통령과 연수원 23기 동기

입력 2022-07-04 15:21 수정 2022-07-04 16:08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3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두 사람 임명 직전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명한 지 39일 만이다. 이로써 복지부장관후보자는 정호영 경북대 교수에 이어 두 번 연속 낙마하게 됐다.

'음주운전' 전력에도 박순애 교육부장관 임명… 野, 철회 요구

대통령실은 이날 정오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패싱'한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역대 합참의장 가운데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사례는 김 의장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박 장관과 김 의장 임명안에 결재한 것은 김승희 후보자가 거취를 정리하면서 다소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 장관의 경우 음주운전 전력과 논문표절 의혹 등을 꾸준히 지적받으면서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순애 장관보다 더 오래된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퇴직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이 100명이 넘는다"면서 "박순애 장관과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 어느 쪽에 부과된 기준이 공정한지 윤석열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본인이 일단 사과를 했다"며 "(박 후보자가) 교육부가 안고 있는 개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교육부가 안고 있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더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다 생각해서 박순애 장관 임명을 일단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안보공백' 우려에…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 재가

김 의장의 경우 북핵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포괄적 국가안보 위기상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의 부재를 더이상 연장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따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더이상 비워두기 어렵다는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일정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안보상황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우리를 포함한 4개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협력에서 인-태지역이 갖는 중요성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희 자진사퇴, 복지부장관후보자 두 번째 낙마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이날 오전 '장관후보직 사퇴의 변'을 통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장관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저와 관련이 없는 가족의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다"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 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고 강조한 김 후보자는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한편,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후보로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그러나 송 교수가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시절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난항이 예고된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확인이 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건 저희가 좀 더 알아보겠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국가보훈처 차장에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