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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대' 강훈식 당 대표 출마…"이재명, 적절했으면 안 나왔다"

"무너진 기본과 상식 되찾겠다"…강병원‧박용진 이어 '97세대' 세 번째"상식 무너뜨리는 길…연고‧명분 없는 출마" 강훈식, 이재명에 직격탄

입력 2022-07-03 12:25 수정 2022-07-03 12:37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상윤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병원‧박용진 민주당 의원에 이어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중 세번째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민주당 의원과 97세대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강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요즘 언급되는 70년대생이지만, 단순히 세대교체를 위해 이 자리에 서지만은 않았다"며 "우리 안의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그리하여,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후보에게, 무력하게 무너져버린 민주당의 무능력이 뼈 아팠다"며 "코로나 속에서 신음하는 영세상인과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는커녕,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고집하고, 관료 주도의 민생대책에 떠밀려 유능한 민생정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정당은 반성과 혁신에서 출발해야 하나 우리는 대선 이후 기본과 상식마저 무너뜨리는 길을 선택했다"며 "제가 모든 걸 걸었던 대선 후보는 연고도, 명분도 없는 지역의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인천에서 단체장을 지낸 5선의 당 대표는 서울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민주당 의원과 서울 시장에 출마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참패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은 "묵묵히 응원하고 기대하던 국민은 우리를 떠나고 있다"며 "국민은 '민주당 참 쓸모없다'고 느끼고 있다. 부끄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 이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이것이 제가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출마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면 제가 나오지 않고 도왔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97세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요구받고 있는, 지금 시점의 당 대표의 역할은 세 가지"라며 "당 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당 대표여야 하고, 170석을 끌고 갈 운영 능력과 정무적 판단 능력, 마지막으로 미래와 변화를 만들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분들이라면 누구도 크 테이블에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고 당이 현명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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