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김건희 여사, 마드리드 산 일데폰소 궁·소피아 미술관 등 방문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나란히… 김 여사, 29일(현지시간)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마드리드 산 일데폰소 궁전·왕립 유리공장·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 등 방문김 여사, 전날(28일)엔 스페인 국왕 부부 주최 갈라 만찬서 외교무대 첫 데뷔

입력 2022-06-30 01:44 수정 2022-06-30 01:52

▲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운데)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다.ⓒ스페인 왕실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건희 여사,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 산 일데폰소 궁전 등 방문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따라 산 일데폰소 궁전과 라그랑하 왕립 유리공장을 방문했다.

마드리드 북서쪽에 위치한 산 일데폰소 궁은 스페인 부르봉 왕가의 초대 국왕이었던 펠리페 5세가 본인의 은퇴지로 구입한 곳(과거 농장 부지)에 건립한 것으로, 1723년부터 여름 별장 등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역사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산 일데폰소 궁은 펠리페 5세가 조부인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각종 조각상과 분수대로 장식한 정원이 볼거리로 꼽힌다. 또한 궁은 여러 차례 중축을 거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양식이 섞인 화려한 내부를 자랑한다.

왕립 유리공장은 산 일데폰소 궁전에서 약 7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공장은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왕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주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는 아직까지 작업소로 활용하고 있어 실제 유리공들의 작업 과정도 볼 수 있다.

김 여사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도 방문했다.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은 원래 병원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1986년 당시 소피아 왕비의 이름을 딴 예술 센터로 개관했고, 1992년 상설전시관으로 재단장했다.

미술관은 피카소, 달리, 미로 등 스페인의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2021년 11월부터 작품들을 재배치하고 공간을 확장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매장 Ecoalf(에콜프)를 방문했다. 에콜프는 2009년 하비에르 고예네체(Javier Goyeneche)가 론칭한 브랜드로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 패딩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Because there is no planet B)"라는 슬로건 아래 100% 재활용 소재의 패션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제작했다. 

에콜프 매장 직원에게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김 여사는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8일 저녁(현지시간)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부부 주최 갈라 만찬에서 펠리페 6세 국왕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나토 정상회의 사무국

金 여사, 스페인 국왕 부부 주최 갈라 만찬서 외교무대 '데뷔전'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에는 문을 연 지 11년 된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방문은 2011년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첫 여사 방문"이라고 전했다.

또 김 여사는 같은 날 저녁 윤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각국 정상 부인들은 지난달 한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 여사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고, 김 여사는 한국 문화와 산업의 우수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여사는 이번 행사에서 호스트인 레티시아 왕비와 '동갑내기'인 점을 들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또한 김 여사는 '패션스타'로도 유명한 레티시아 왕비에게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도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랬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겠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갈라 만찬에서 선보인 김 여사의 흰색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드레스코드를 말씀드리면 '칼테일 드레스'라고 한다"라며 "바닥에 안 끌리는 드레스로 색 제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