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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돈의동 쪽방촌 폭염 대비책 점검… "에어컨 부족, 대책 세울 것"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 501명 중 33% 독거노인…84개 동 중 에어컨 28대뿐오세훈 "에어컨 하나로 8개 방이 쓰는 현실…보완 대책 세우겠다"

입력 2022-06-29 17:57 수정 2022-06-29 17:57

▲ 오세훈 서울 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최영민 시립돈의동쪽방상담소 소장과 함께 에어컨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무더위 대비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쪽방촌 주민 거주지를 점검한 결과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 안전과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해당 지역은 건물 84개 동에 730실의 쪽방으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기준 501명의 주민 중 약 33%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다. 

"현장에서 느낀 점 많아... 보완 대책 세우겠다"

최영민 돈의동 쪽방상담소 소장은 쪽방촌 내부를 살펴보는 오 시장에 "에어컨은 84개 동에 28대만 설치된 상황"이라며 "30%밖에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챙겨야 될 일이 많은 동네인데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어 점검 차원에서 나와 봤다"며 "에어컨이 많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와 보니 듣던 거와는 좀 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연히 방마다 에어컨이 들어가 있을 거로 상상했다"며 "에어컨 하나로 8개 방이 같이 쓴다고 하니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몇 가지 느낀 바가 있다"며 "집무실로 돌아가 보완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쪽방촌 내부 점검과 더불어 새뜰보건실, 새뜰배움터, 새뜰상담실 등을 방문해 일자리 및 편의시설, 무더위쉼터 현황 등을 파악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에 지친 고령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냉방시설을 지원한 실내 공간이다.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폭염보호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쪽방상담소별로 순찰조를 구성해 폭염 시 주민 대피 지원, 응급환자 발생 시 신고 및 긴급조치, 집중호우 발생 시 위험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시는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등 주요 쪽방촌 무더위쉼터 8개소에 더해 오는 7~8월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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