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규모 발행... 7% 할인율로 1인당 구매 한도는 아직 미확정기존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 단점 보완해 다음달 발행
  • ▲ 서울사랑상품권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서울페이+ 앱.ⓒ뉴시스.
    ▲ 서울사랑상품권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서울페이+ 앱.ⓒ뉴시스.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율 7%의 광역사랑상품권이 7월 중 발행된다. 이번 상품권은 총 500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기존 상품권과 달리 서울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된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광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권 발행에 시 차원에서 드는 경비는 39억원 정도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발행 회차 및 회차당 금액은 논의 중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광역사랑상품권은 기존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과 사용처나 할인율 등에서 차이가 있다. 또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국비 또는 자치구 지원 없이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발행돼 할인율은 7%로 책정될 전망이다. 다만  1인당 구매 및 보유 한도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치구 안에서만 상품권을 쓸 수 있어 한정적이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전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처음 발행된 서울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자치구별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해 사용됐다. 

    또 국비 2%, 자치구 예산 2%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민에게 총 10%의 할인율을 제공했으며 비대면 결제라는 장점이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