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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제수씨, 정경심 재판 증인으로… 법원, 변호인 요청 수용

조국 내외 측 변호인, 제수씨 조은향 씨 증인 신청…"정경심과 통화한 당사자"정경심 동료 교수 "동양대에서 조원씨 봤다, 식사도 했다, 차에도 태웠다"검찰 "봤다고 수업 들은 건 아냐… 학생들 증언으론 조원 정상 수강 안했다"

입력 2022-06-24 18:31 수정 2022-06-24 18:33

▲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제수씨가 이른바 '조국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조 전 장관 내외 측 변호인의 증인 신청을 재판장이 받아들이면서다. 조 전 장관의 제수씨 조은향 씨는 지난 재판에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당시 7분 이상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 심리로 재개된 재판에서 조은향 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며 "정경심의 실제 통화 내용을 들은 당사자가 조국이 아니라 조은향이라는 취지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 증인으로 나선 정 전 교수의 동료인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조 전 장관 아들 조원 씨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프로그램에 실제로 참여했고 마주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장 교수는 인문학프로그램 진행 당시 동양대에서 조원씨를 직접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정확히 기억나는 것만 말씀드리자면 세 가지 기억이 있다"며 "첫 번째는 첫 강의 날 저희 가족, 정경심, 조원과 같이 식사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점심식사였는데 거의 (프로그램) 마지막 날 같다"며 "식사 후 조원 군과 정경심을 제 차에 태웠고, 내릴 때 조원이 긴팔로 인사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세 번째는 강좌 진행 중에 조원 군이 제 연구실을 빌려 쓴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장 교수는 본인 딸의 다이어리도 근거로 들었다. 다이어리에는 '2012년 1월 14일 정경심 가족과 밥을 먹었다' '조원 오빠는 한 달에 책을 10권 이상 읽는다' 등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청소년 인문학프로그램 등을 수강한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 씨는 정상적으로 수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장 교수가 조 씨를 봤다고 해서 실제 수업을 들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모습. ⓒ정상윤 기자

이날 조 전 장관은 여느 때처럼 지지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이들은 "조국은 억울하다" "조국은 무죄다" "힘내세요 장관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은 몇 차례 목례만 하며 말없이 법정에 들어섰다. 또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는 자세를 보이며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지난 17일에는 출석하던 중 한 여성 지지자가 조 전 장관에 접근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돌발 상황도 벌어진 바 있다. 법원은 이를 대비해 더욱 철저히 현장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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