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매진"
  • ▲ 이수진 전북도의원 당선인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당선인 제공
    ▲ 이수진 전북도의원 당선인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당선인 제공
    지난 6·1지방선거 전북도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사상 최초로 당선됐다. 주인공은 이수진 도의원당선인(비례). 경희대 행정학박사인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전주을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도에 이름을 알렸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본지는 이 당선인과 인터뷰를 통해 첫 보수정당 소속 전북도의원으로서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당선 소감?

    "이번 6·1선거에서는 선례를 깨고 PPAT(공직자기초자격시험), 정견발표 등의 경선 과정을 통해 비례대표 전라북도의원후보를 선출했다. 3900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 만큼,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6·1선거에 뛰어들기까지 갈등도 있었지만 '나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 대표선수답게 원칙을 지키고 땀을 흘릴 각오다. 한 사람의 국민의힘 도의원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여주겠다. 전북에서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 

    -당선의 원동력은?
     
    "이준석 대표의 혁신적 행보와 함께 중앙당이 단합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0여 일 후 치러진 선거인 만큼 국정안정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본다. 정견발표 영상을 멋지게 촬영해 주신 작가님, 섭외부터 편집 등 촬영 전반을 이끌어 주신 사무국장님, 뒤에서 묵묵히 지지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전주시을 당협위원장, 제20대 대선 전북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원들과 끊임없이 SNS 등으로 소통하면서 당원들로부터 성실함과 책임감을 인정받은 것 같다."

    -도의원으로서 꼭 하고 싶은 활동은?

    "첫째, 기본적으로 집권여당의 대표선수답게 윤 대통령의 전북공약 중 하나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 둘째, 전주시를 제외한 전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에 처한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지방자치는 법과 조례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므로 조례를 전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상위법과 충돌은 없는지, 현실과 괴리되는 것은 없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 우선 제가 지원한 문화건설안전위원회를 시작으로 관련 조례를 점검하겠다."

    -혼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고충이 많을 텐데….

    "도민을 위하고, 전북 발전을 위한 원팀의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먼저 마음을 열고 의원들께 다가설 것이고, 원칙에 맞게 옳은 길로 간다면 어려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 뒤에는 응원해 주시는 든든한 당원분들이 있기 때문에 헤쳐나갈 자신이 있다."  
  • ▲ 이수진 전북도의원 당선인. ⓒ당선인 제공
    ▲ 이수진 전북도의원 당선인. ⓒ당선인 제공
    -전북에서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지를 받으려면?

    "이번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지지율과 투표율을 보더라도 변화는 시작됐다. 희망이 있다. 이제 시작이다. 실력 있는 인재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경쟁체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각오다. 그래야만 다음 선거에서 경쟁력 있고, 도민이 공감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혁신하는 정당의 모습, 건강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최종 목표는?

    "마라토너의 자세로 조급해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에 충실하겠다. 땀과 원칙을 소중히 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 지금은 도의원으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오로지 도민을 향한 해바라기가 되겠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터뷰 할 기회를 준 뉴데일리에 감사한다. 부족하지만 배우는 자세로 국민의힘 대표선수로서 전북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