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17일 오후 4시 입국
  • 우리 나이로 '환갑'을 넘긴 불세출의 액션스타 톰 크루즈(Tom Cruise)가 내한한다. 이번을 포함해 벌써 10번째로 한국을 찾는 톰 크루즈는 한결 같은 팬서비스와 매너 덕분에, 국내 팬들 사이에선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린다.

    톰 크루즈가 팬데믹 이후 최초로 한국을 다시 찾은 이유는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Gun: Maverick)'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17일 오후 서울 김포를 통해 오후 4시경 입국하는 '톰 아저씨'는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팀 탑건' 주역들과 함께 본격적인 내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인 글렌 포웰은 이를 기념한 내한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내한.

    전투기의 접근전에 능한 파일럿을 가리키는 '탑건'은 1986년 개봉한 '탑건(Top Gun)'의 제목이기도 하다. 베트남전 이후로 최초로 할리우드가 미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작한 이 영화는 미국에서만 1억8000만달러, 전 세계에서 3억5600만달러나 벌어들이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톰 크루즈는 이 영화 한 편으로 글로벌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이 영화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개봉 5일 전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 10만장까지 넘어서며 예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톰 크루즈 출연 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신기록을 갖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개봉 2일 전 오전 9시 30분 기준, 13만5972장을 금주 중 단숨에 넘어설 예정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초 '1000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의 개봉 2일 전(5월 16일) 오전 9시 30분의 예매량인 11만2508장과 근접한 수치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 호호호비치]